"북핵 포괄적 신고 늦추나"…"미국, 대북협상 유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핵 포괄적 신고 늦추나"…"미국, 대북협상 유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핵 포괄적 신고 늦추나"…"미국, 대북협상 유연" [앵커] 이달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유화적인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북핵 담판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포괄적 핵신고 일정'을 늦출 수 있다는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은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종전이 준비됐다"고 밝히는 등대북 협상에 유연한 태도를 보였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비핵화 초기 조치로 강하게 요구하던 '포괄적 핵신고' 일정을 늦출 수 있다고 시사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대북 특별대표] "비핵화 과정이 최종적으로 되기 전에 포괄적인 신고를 통해 미국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의 전체 범위에 대해 완전히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느 시점에는 이를 얻어 낼 것입니다 "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더 이상 비핵화의 첫 단계로서 북한의 핵 자산에 대한 완전한 목록 제출을 요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풀이했습니다 또한 "실제 '포괄적 핵신고' 주장을 철회한다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를 가로막았던 장애물하나를 없애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와 핵무기 재고를 없애는 데 궁극적 목표를 두면서도 좀 더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무부 출신의 조엘 위트는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실용주의적 접근법은 비핵화의 중요한 진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국 워싱턴의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에 대한 포괄적 신고를 요구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북한이 그러한 요구를 거절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