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대한민국군인이다] 145회 (베테랑을 만나다) 집념의 발굴기록, 배대균 예비역 해군소령(본편)
6 25 전쟁에서 가장 길고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중요한 전투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전투 ‘마산방어전투’ 마산방어전투는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60일간 하루도 쉬지 않고 싸우며 아군 1,000여 명이 전사하고 5,0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적군 4,000여 명이 죽고 3,000여 명이 포로가 된 전투로, 이 전투를 승리하면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지점이었던 마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마산방어전투'는 낙동강 교두보 전투와 함께 6 25 전쟁의 국면을 바꾼 중요한 의미를 갖는 전투다 이런 중요한 전투가 전쟁사에서 지금까지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는데 이를 세상에 알린 이가 오늘의 주인공 배대균(87세) 예비역 해군소령이다 그는 진해해군병원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중, 1966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면서 해군 대위로 임관하였으며 1969년 해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1968년 6개월간 백구부대 의무관으로 베트남에 파병돼 전쟁 공포증에 시달리는 용사들을 치료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주목한 전투는 1950년 당시 16살로 직접 목격했던 마산방어전투다 하지만 국내에서 마산방어전투에 대한 기록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고, 참전용사도 만나질 못했다 그러던 중 미연방 정부 서류저장처(National Archives)에 6·25 당시 마산 방어전투에 관한 정보가 보관돼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진해 미 해군 사령관의 추천서를 받아서 A4용지 500매가 넘는 기록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3년간의 번역작업과 현장 답사, 발굴을 직접 진행해 (마산방어전투)라는 책을 지난해 출판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실종자 인식표를 찾아 가족에게 전하는 것이 남은 숙제라 여기는 배대균 원장 그는 요즘도 주말이면 금속 탐지기를 들고 옛 전투 현장을 누빈다 매년 6월이면 더욱 마음이 무거워진다는 역사 발굴의 베테랑 호국의 달을 맞이하며 평화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기리는 마음과 함께 그의 집념 가득한 발굴 현장을 함께 한다 #국방tv#배대균#예비역#해군소령#베테랑#발굴기#마산방어전투#6 25#87세#진해해군병원#군의관#복무#백구부대#의무관#베트남#파병#치료#미연방#정부#서류저장처#실종자#인식표#번역작업#현장답사#금속탐지기#전투현장#역사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