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각종 불법 난무 / YTN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각종 불법 난무 / YTN

[앵커] 다음달에 전국의 농축수협 조합장을 동시에 뽑는 선거가 처음으로 치러집니다 본격 선거 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돈 봉투가 오가는 등 극심한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여인이 승용차에서 내려 급하게 비닐하우스로 들어갑니다 조합원에게 돈을 전달하는 현장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적발했습니다 돈을 준 사람은 충남 논산의 한 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 이런 식으로 조합원 150여 명에게 돈을 뿌리다 결국 구속됐습니다 경남 고성에서는 출마 예정자가 현 조합장을 상대로 거액을 건네다 구속됐습니다 선거 출마를 포기하는 대가로 무려 2억 원을 약속한 뒤 우선 5천만 원을 현금으로 준 겁니다 [인터뷰:박재현,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형사1부장 검사] "현 조합장이 돈을 전달한 사람으로부터 호텔에서 현금을 전달받고 바로 저희 검찰에 신고한 사건입니다 " 돈을 건네는 것 외에도 문자 메시지로 사전 선거 운동을 하고, 굴비 등 선물을 돌리거나 식사 대접을 하는 등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불법 선거로 얼룩졌습니다 전국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것만 185건입니다 [인터뷰:김종대, 경남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 "(첫 동시 선거를 하는 이유가) 조합장 선거를 깨끗하게 치르자는 의미에서 돈 선거 척결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위반 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 농협과 수협, 축협과 산림조합등 전국 천 3백여 곳의 조합장을 동시에 뽑는 선거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설 명절을 기점으로 불법 선거 운동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