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상반기 중 기본계획 고시 | 전주MBC 220302 방송
◀앵커▶ 새만금 신공항 사업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동의로 통과했습니다 6개월 만에 나온 결정인데, 그 사이 평가서가 두 차례나 되돌려 보내지고 법정 통보 시한까지 넘기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전라북도는 올 상반기 안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새만금 신공항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지난달 28일 새만금 신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고 국토부에 통보했습니다 국토부가 지난해 9월 환경부에 첫 평가보고서를 제출한 지 6개월 만입니다 법정시한까지 넘긴 장고 끝에 나온 결과는 사실상 조건부 동의입니다 환경부는 추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이뤄질 환경영향평가에서 이미 지적됐던 문제를 추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국토부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보고서를 2차례나 돌려보내며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신공항이 들어설 새만금 인근 갯벌의 보전 가치와 철새의 항공기 충돌 개연성 때문입니다 특히, 서천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고 수라갯벌은 법정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어 환경단체도 그동안 환경부의 부동의 결정을 강력히 주장해왔습니다 당초 새만금 신공항 사업은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됐지만 전략환경영향평가라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전라북도는 다음 단계인 '기본계획'을 올 상반기 안에 고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권민호/ 전라북도 공항하천과장] "환경부의 협의 의견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고 지금까지 검토됐던 내용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신공항 사업 추진 과정에서 그것은 이행하고 보완하면서 사업 추진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새만금 신공항은 지금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4년에 착공해 2028년 개항 예정입니다 MBC N 박찬익입니다 -영상편집 정진우 -그래픽 문현철 #전북 #새만금 #문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