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살인 미수 '패륜 남매', 母까지 범행 대상에? / YTN

父 살인 미수 '패륜 남매', 母까지 범행 대상에? / YTN

[앵커] 가정의 달 5월에 자식들이 재산을 노리고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자식들은 어머니도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경찰에 구속된 30대 남매입니다 남매는 지난 1일 새벽 칠순에 가까운 아버지를 둔기로 때렸습니다 아버지가 저항하기 힘들게 전기 충격기와 가스 분사기도 준비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버지가 농약을 마시게 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꾸미는 것 그런 뒤 4억 원가량의 재산을 상속받으려 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그런데 계획대로 되지 않자 둔기 등을 사용한 겁니다 하지만 남매는 재산 욕심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피의자] "복수를 해라고 계속 이야기 하셨고요 자라면서 (아버지 폭행에) 힘들고 하니까 엄마도 힘들고 계속 폭행에 "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남매는 어머니마저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와 범행을 계획했는데, 어머니가 마음을 고쳐먹고 피해자에게 공모 사실을 털어놓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현주, 사천경찰서 강력계장] "커피를 타 줘도 아버지가 먹지 않으니까 자꾸 실패하자 엄마가 이 계획을 누설한 것으로 판단 해서 걸림돌이 되는 엄마라고 생각했습니다 " 살인 미수 사건을 놓고 어머니와 남매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 경찰은 주도적으로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부인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