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잔 이하의 커피…폐경기 여성 뼈 건강에 '도움'  / YTN 사이언스

하루 두잔 이하의 커피…폐경기 여성 뼈 건강에 '도움' / YTN 사이언스

[앵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서 뼈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폐경기 여성의 경우, 하루 두잔 이하의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성분 가운데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또 커피를 보다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커피를 많이 마시면 뼈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졌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저도 학창시절부터 커피가 뼈 건강에 나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들었습니다 특히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성분이 위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또 소변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도록 해 뼈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들이 과거에서부터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카페인의 양은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 예전에도 커피와 골절, 골다공증과 관련된 연구들이 일부 있었는데 그럴 때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카페인의 수준은 하루에 약 330mg 이상으로 하루에 600cc 이상의 커피를 마셔야 하는 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앵커] 하루에 330mg 이상, 600ml 정도이면 몇 잔 정도인가요? [인터뷰] 보통 전통적인 찻잔의 용량이 대략 150~200cc 내외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200cc 기준으로 했을 때 커피 한잔에 카페인이 100~150mg 정도 함유되어 있으므로 하루 세잔 정도의 커피를 마신다면 카페인을 330mg 정도 섭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실 것은 최근에 커피 체인점에서 제공하는 커피 한잔의 용량이 과거보다는 좀 더 큰 사이즈로 있으므로 실제 회사마다 커피의 용량이나 카페인의 함유량을 고려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교수님의 연구팀에서 하루 한두 잔 정도 커피는 폐경기 여성들의 뼈 건강에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셨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골밀도 검사를 받은 폐경 여성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해서 커피와 골다공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의 폐경여성에서 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면 오히려 골밀도가 높아지고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