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잔 이하 커피, 폐경기 여성 뼈 건강에 도움 / YTN

하루 2잔 이하 커피, 폐경기 여성 뼈 건강에 도움 / YTN

[앵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폐경기 여성에게 하루 2잔 이하의 커피는 골밀도를 높여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69살 황태희 씨 식사한 뒤 동료와 함께하는 커피 한 잔은 피로를 풀어주는 활력소입니다 [황태희 / 서울 천연동 : 커피는 어쨌든 향이 좋잖아요 그 향도 느끼고 맛도 좋아하고 다 좋아합니다 ]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커피는 이제 일상생활에 자리 잡은 하나의 문화가 됐습니다 커피가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등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전의 연구에서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카페인의 양은 하루 330mg 이상으로 커피를 최소 3잔, 600ml 넘게 마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 평균 마시는 커피의 양이 한 잔이 채 안 되는 것을 고려하면 염려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폐경기 여성들에게 하루 2잔 이내의 커피는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1잔 미만은 21%, 1잔은 33%, 2잔을 마시면 36%까지 골다공증 위험을 감소시켰습니다 [박상민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우리나라 폐경 후 여성에서 하루 2잔 이하의 적정량의 커피를 섭취했을 경우에는 항산화 효과 항염증 효과 그리고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으로 인해서 골다공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 본 연구결과의 핵심입니다 ] 연구팀은 설탕과 크림이 포함된 봉지 커피는 열량이 지나치게 높아 피하고 원두커피를 마실 것을 권유했습니다 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과 부정맥 등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