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와 저 음악이 어울릴까?102(영화:피셔킹+음악:Over the Rainbow)
나를 용서할 수 있는 성배를 찾아서 몬티파이튼의 성배,브라질,바론의 대모험,12몽키즈 등의 영화로 자신의 철학과 개성을 확실히 추구해 온 감독 테리 길리엄의 1991년작 피셔킹 자신의 자각없는 말 한마디로 인해 누군가는 평생 상처받고 살아가지 않을까? 라는 화두를 가지고 영화는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아무 생각없이 내 뱉은 말 한마디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으로 인해 피해받은 사람이 평생 트라우마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갑니다 결국 말을 뱉은 원흉의 인물과 아무이유없이 상처받은 피해자가 우연히 만남을 갖게되고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어찌보면 드라마적 구성으로 풀어갈 것 같은 이 스토리텔링을 테리길리엄은 자신만의 독특한 판타지 문법으로 구성해 나갑니다 그래서 테리길리엄의 영화는 컬트영화 라고도 합니다 고유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는 뜻이죠 후기작은 난해한건지 이상한건지 알 수 없을정도로 판단을 못 내리겠지만, 적어도 초중반기의 테리길리엄 감독의 영화는 충분히 독특하고 철학적이고 시적인 결말을 가진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 피셔킹은 브라질과 함께 그의 독특한 스타일을 설명 할 만한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약간 독특한 스타일이나 개성있는 감독의 영화를 찾고 계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음악은 하와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우쿨렐레 연주자로도 유명한 이스라엘 카마카위올레의 'Over the Rainbow'로 정해봤습니다 그럼 즐겁게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