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고공행진'...시설농가는 '휘청' / JIBS / 제주 / 2022.03.18
(앵커) 요즘 휘발유값이 많이 올라 걱정이 크실 겁니다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농업용 면세유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난방시설을 가동해야 하는 시설 농가들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봉 농사를 짓는 서귀포시 한 농가 비닐하우스 내 난방시설로 추운 겨울부터 재배를 시작해, 벌써 새순이 돋았습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농가는 요즘 기름값 문제로 시름에 잠겼습니다 강경민 / 한라봉 농가 "2월 15일에 (리터당) 990원에 등유를 넣었는데, 지금 (리터당) 1310원이니까 지금 (2천 리터 넣으면) 64만 원 차이가 한 달 사이에 그러니까 이건 농가에게는 엄청나게 부담이 되죠 " 또 다른 농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건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농가에서 사용하는 면세유 가격도 크게 뛰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주지역 평균 면세유 등유 가격은 1년 전 리터당 700원대에 불과했지만, 한 달 전에는 1055원, 지금은 리터당 1215원입니다 1년 새 약 63%나 오른 겁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만감류나 화훼, 열대작물인 망고, 바나나 등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시설농가들은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난방시설을 가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훈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하우스 농가에서는 난방비가 많이 들더라도 어쩔 수 없이 난방을 계속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난방을 중지하게 되면 기형과라든지 기형잎, 여러 가지 생리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 작물 재배에 들이는 비용은 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판매량과 판매가격은 오히려 줄어, 이중고를 겪는 농가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휘발유가#농가#유가#기름값#제주농가#JIBS#뉴스#제주뉴스 ▶ JIBS 뉴스 제보하기 JIBS 뉴스는 시청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신고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주변에서 발견되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큰 사건·사고까지 영상에 담아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홈페이지 : - 카카오톡 : 'JIBS제주방송' 검색 → 채팅하기- 페이스북 : 'JIBS뉴스' 검색 → 메시지 보내기 - 이메일 : jibsnews@jibs co kr- 전화 : 064-740-7890 ▶ JIBS 뉴스/제주방송 채널 구독하기 : ▸ 구독하기(무료)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JIBS 엔터테인먼트 ▸ JIBS 뉴스 ▸ 힐링 아일랜드 ▸ 비즈니스 문의 jibsplus2@jibs co kr ※ 저작권 공지 (Copyright) - 불법 다운로드 및 상업적 사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