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비대위원, 김종인 면담 뒤 일괄 사의 표명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이르면 오늘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 비대위원들이 책임을 통감한다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대표의 거취가 명확히 정리되기 전까지, 공천 잡음으로 표출된 당내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 시간을 기다려 김종인 대표와 면담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대위원들은 김 대표를 만나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비례대표 공천 사태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우윤근 / 더민주 비대위원 : 비대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저희들이 사의를 표명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원들의 책임을 다 못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왜 비대위원들이 사의를 표명하느냐고 반문했지만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면담 과정에서 김 대표는 대표직 사퇴 등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논란의 시발점이 된 김 대표의 비례대표 2번 공천과 관련한 이야기는 아예 언급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김 대표가 비례 2번을 빼놓으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비대위원들이 비례 2번에 김 대표의 이름을 넣기로 조율했지만 아무런 의견을 나누지 못한 것입니다 김 대표는 일단 공천 작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 오늘 비대위 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입니다 총선 후보자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공천장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공천작업을 마무리하고 고민을 할 시간을 갖겠다고 한 만큼 그 시간이 얼마나 될지 아직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김 대표의 입장 발표는 이르면 오늘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가 거취와 관련한 명백한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 셀프 공천 논란으로 촉발된 당내 혼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이승현[hy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