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얼굴 인식해 사람 찾는 '똑똑한 CCTV'

실종자 얼굴 인식해 사람 찾는 '똑똑한 CCTV'

앵커 멘트 CCTV가 참 똑똑해졌습니다 실종자의 얼굴까지 인식해 사람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는데요, 시범단계인 이 사업이 부산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년간 실종됐다 미발견된 사람은 만 5천명에 달합니다 하루에 10명꼴로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지만, 미발견자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부산 금정구에 CCTV를 이용한 실종자 찾기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실종자가 발생하면 경찰에서 금정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실종자 사진을 전달하고, 관내 설치된 CCTV가 실종자를 찾아내는 제돕니다 실제 기자의 사진을 실종자로 입력시켜봤습니다 금정구에서 이렇게 안면 인식 프로그램이 추가된 CCTV는 30여대가 있는데요, 실종자가 이 앞을 지나가면 곧바로 관제센터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실종자가 발견되면 프로그램이 기존 사진과 대비해 유사율을 분석합니다 실종자로 확인되면 근처 CCTV 8개 화면이 분할해서 뜨고, 관계자에게는 문자가 전송됩니다 경찰의 보다 신속한 수사가 가능해진 겁니다 인터뷰 권명철(부산 금정구청 계장) : "해상도 등 보완사항 등을 더 점검해서 실제 실종자 찾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금정구청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이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으며 정부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