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조현준 징역 2년…법정구속 면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횡령·배임' 조현준 징역 2년…법정구속 면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횡령·배임' 조현준 징역 2년…법정구속 면해 [앵커] 동생의 고발로 수사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혐의액 200억 중 179억원을 차지하는 배임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준 / 효성그룹 회장] "(심경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아무 말 없이 법원을 빠져나갑니다 2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배임액 중 상당 부분을 무죄로 판단하면서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염려는 없다고 보고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조 회장이 2008년~2009년 개인 미술품을 회사에 비싸게 팔아넘겨 차익을 보거나 지인을 허위로 채용해 급여를 지급한 점들을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혐의액이 가장 큰 배임 혐의는 무죄로 봤습니다 검찰은 2013년 7월 조 회장이 주식 매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대주주인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에 비싼 가격으로 자사주 매입을 하도록 하는 등 179억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봤지만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회사의 존립에 문제가 생길 만큼 과도한 자금이 유출되지는 않아 배임죄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은 면했습니다 2014년 7월 동생인 조현문 전 부사장의 고발로 조사를 받기 시작한 조 회장 최후 진술에서 "가족을 잘 돌보지 못해 법정에 서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