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대 배임·횡령' 효성 회장 오늘 선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200억원대 배임·횡령' 효성 회장 오늘 선고 [앵커] 동생의 고발로 불거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횡령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오늘(6일) 열립니다 검찰은 2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조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윤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무표정한 얼굴로 법원을 떠납니다 지난 6월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조 회장에게 200억원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조 회장은 2013년 7월 자신이 대주주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상장이 무산되자, 주식 매수에 필요한 대금 마련을 위해 비싼 가격에 자사주를 매입하도록 함으로써 회사에 17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개인 미술품을 효성에 비싸게 팔아 12억원의 차익을 얻고, 근무하지 않은 측근에게 12억여원의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도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6일) 오전 10시 30분 조 회장에 대해 1심 선고를 내립니다 검찰은 "조 회장 개인의 이익만을 중심으로 회사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관련 회사들에 실질적인 피해를 준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조 회장 측은 "신사업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지 사적 이익을 추구한 게 아니었다"고 항변했고, 조 회장은 직접 "가정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다시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조 회장에 대한 수사는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시작됐습니다 동생 조현문 전 부사장이 경영권 다툼을 벌이다 2014년 7월 형인 조 회장을 고발한 겁니다 조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가족을 잘 돌보지 못해 법정에 서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