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6개월간의 긴 여정...어떻게 날아갔나? / YTN
[앵커]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는 무려 9년 6개월을 날아 명왕성에 다가갔습니다 어떻게 10년 가까이 우주 비행을 이어갈 수 있었을까요?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6년 1월 발사된 뉴호라이즌스호 10여 년에 이르는 탐사 기간 중 18번의 동면 과정을 거쳤습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플루토늄을 원료로 사용하는 데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동면기간에는 모든 장치를 끄고 추력으로만 비행했습니다 지구 궤도를 벗어날 때 초기 속도와 관성, 행성의 중력 등에 의해 계속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호라이즌스는 그러다 올해 1월 겨울잠에서 깨어나 관측을 시작했습니다 10년 가까이 56억7천만km를 비행한 끝에 명왕성에서 만2천 5백km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명왕성에 내리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이른바 '플라이 바이' 하면서 관측을 한 겁니다 모든 천체는 중력을 갖고 있어 탐사선이 접근하면 끌어당깁니다 탐사선은 중력에 이끌리기 때문에 궤도가 휘어지고, 속력도 빨라집니다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뉴호라이즌스 호가) 행성에 빨려들어 가기 직전에 연료를 한 번 더 분사해서 그 행성을 빠져나오면 행성에 진입하기 전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탈출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속도를 얻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 뉴호라이즌스호는 앞으로 명왕성의 지형과 대기성분, 위성인 카론 등을 관측합니다 명왕성 탐사가 끝나면 해왕성보다 궤도가 먼 곳의 소행성들이 벨트처럼 몰려있는 '카이퍼벨트'의 또 다른 천체도 탐사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scinews@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