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통합당 공천 잡음..탈당, 수사, 소송으로 확전 / 안동MBC

R]통합당 공천 잡음..탈당, 수사, 소송으로 확전 / 안동MBC

2020/03/19 17:06:33 작성자 : 이정희 ◀ANC▶ 미래통합당의 공천 잡음이 끝이 없습니다 통합당 상주시장 공천 탈락자들이 불법 경선을 했다며 공천 내정자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고 경선 무효 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안동예천선거구에선 공천된 후보보다 현역 국회의원이 더 논란인데, 연일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미래통합당 상주시장 후보 경선 결과, 강영석 전 도의원이 공천 내정자로 발표되자, 탈락자 3명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이틀간 100% 집 전화로 진행된 경선 과정에서, 강 후보자가 농촌 노인 등의 집 전화를, 자신을 지지하는 특정 인물의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경선 여론조사를 왜곡했다는 겁니다 ◀INT▶상주시장 후보 경선 참여자 /미래통합당 "KT 콜센터에 (특정 면 지역에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집 전화 번호를 되살리기 위한 A/S 접수가 폭주한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후보 경선은 즉각 무효가 돼야 (합니다)" 중앙당에 공천 보류와 재심을 요청하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천 내정자인 강 후보를 고발했습니다 또 경선 무효 확인 소송에 앞서 법원에 통합당 경북도당 공관위의 경선 여론조사 관련 증거보전 신청을 했습니다 현재 경북지방경찰청은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통합당 경선을 지켜보던 상대 당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직을 박탈당해 재선거를 유발하고도 사과는커녕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는 통합당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습니다 ◀INT▶조원희 상주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통합당은)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한다면 후보를 내지 말고 후보가 10명이나 난립한 상황에서 고소, 진정, 불복 지역 사회가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 --------------(효과)-------------- 낙하산 공천에 반발해 재심을 요구하던 안동예천선거구 김명호 후보가 탈당을 선언하고 권오을, 권택기 후보의 무소속 단일화 대열에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INT▶김명호 후보/안동시예천군 선거구 "(이번 선거는) 듣도 보도 못한 아바타를 내세워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생채기를 낸 김광림 의원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 김 후보의 기자회견이 나오자, 이번에는 통합당 쪽에서 "다른 당 후보였지만 3선 도의원을 시켜줬던 당에 침을 뱉고 분탕질한다"며 김 후보를 정치권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글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통합당 안동 도의원 경선에서 탈락한 김한규 전 안동시의장도 국회의원에 이어 도의원 공천도 김광림 의원이 개입했다며, 패도정치를 하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안동예천 선거구는 공천 후보보다 현역 국회의원이 더 논란의 정점에 서 있는 양상입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 임유주, CG 이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