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북북부 선거구 재편.. '공천 수정' 불가피 / 안동MBC
2020/03/07 15:31:51 작성자 : 홍석준 ◀ANC▶ 결국, 경북 북부 네 개 선거구가 우여곡절 끝에 큰 폭으로 바뀌었습니다 없던 선거구가 생기는가 하면, 두 개 선거구가 상당 부분 겹치는 곳도 있어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기존 공천에 일부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경북 북부 12개 시 군의 국회의원 선거구 경계가 완전히 새로 그어졌습니다 [C/G]도청을 함께 유치한 안동 예천, 말투와 생활권이 겹치는 상주 문경, 36번 국도로 연결된 영주 봉화 울진과 영양, 그리고 당진-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한층 가까워진 의성 청송 영덕과 군위 // 지역에서 줄곧 요구해온 생활권 중심의 선거구 조정을 획정위가 전폭 수용했고, 일부 정치권의 반발이 있었지만 획정위의 의지를 꺾진 못했습니다 ◀INT▶정재현 의장/상주시의회 "우리 북부권 주민들이 그동안 불편했던 것을 바꿔낸 그런 힘이고요, 또한 우리 상주로 봐서는 상주 시민들의 뭉쳐진 힘의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선거구 확정 몇 시간 전 경북지역 공천 결과를 내놓은 통합당은 당장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C/G]영주 선거구에 황헌 전 MBC 보도국장을 단수 공천했고, 울진 선거구에서 박형수 전 검사와 이귀영 미 연방 건축사 간의 경선을 결정했는데 두 선거구가 묶여 사실상 세 명의 후보가 다시 경합하는 모양새가 된 겁니다 민주당 역시 단수 공천한 영주의 황재선 변호사와 봉화 울진의 송성일 위원장 간 교통정리가 필요해진 상황 // 반면, 상주에서 독립해 새롭게 출발하는 의성 군위 청송 영덕 선거구는 무주공산입니다 이 지역 출신인 통합당 김재원 의원은 컷오프 됐고 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구미 을 선거구에 공천된 만큼, 양당 모두 원점에서 후보자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선거 운동이 주춤한 가운데 투표를 목전에 두고 선거구까지 대폭 바뀌면서 초유의 깜깜이 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 영상:원종락 c g:이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