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표류..경북은 영양영덕울진봉화 조정 불가피/안동MBC
2020/01/28 17:00:53 작성자 : 이정희 ◀ANC▶ 4 15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에 필요한 인구 상, 하한선을 확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북에서는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 한 곳이 인구 미달로 조정이 불가피할 거로 보이는데, 어느 지역이 이쪽으로 붙을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지난 연말 선거법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나온 여, 야의 인구 상, 하한선 기준은 이렇습니다 [CG1] 민주당을 포함한 4+1 협의체는 인구 하한을 부안김제 선거구를 기준으로 해 13만 9,470명, 자유한국당은 동두천연천을 기준 삼아 14만 541명을 주장합니다 4+1협의체 안이면 호남 선거구가 유지되고, 한국당 안이면 호남 선거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유, 불리에 따라 힘겨루기 중입니다 하지만 경북은 어느 쪽이든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 한 곳이 인구 미달로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 [CG2]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한 방안은 상주의성군위청송에서 청송을 떼거나 포항 남구 울릉에서 울릉을 떼 내 영양영덕봉화울진에 붙이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기존 두 선거구 모두 유지하면서 영양영덕봉화울진의 인구 기준도 충족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울릉 선거구를 분할하는 방안에 대해선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생활권이 포항인 울릉군민들은 포항 선거구 분리에 대해 반대 성명을 내놨고, ◀SYN▶울릉군민 반대 성명 (지난 22일, 울릉군의회) "울릉군민 무시하는 선거구 획정, 결사반대" 한국당 김순견 예비후보, 박명재 국회의원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위원회도 기자회견을 하고 주민 의사를 무시한 졸속 조정은 안된다며 울릉 편입 시도를 비판했습니다 ◀INT▶송성일 민주당 예비후보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 "불가피하게 선거구 조정을 하더라도 지역 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서 최소한의 조정에 그쳐야 한다 울릉 군민이 결사반대하는데도 우리 지역구에 갖다 붙인다는 건 (맞지 않다)" [기자 스탠딩] 전국적으로 예비후보 1,800여 명이 선거구도 모른 채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법정 기한을 9개월이나 넘긴 선거구 획정, 마지노선은 재외선거인명부 작성이 시작되는 다음 달 26일 전까집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