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북 통합당 싹쓸이..'보수의 섬' 견고 / 안동MBC
2020/04/16 03:13:36 작성자 : 이정희 ◀ANC▶ 전국에서는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경북과 대구에서는 모든 지역구를 싹쓸이하며 완승을 했습니다 통합당의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보수의 위기가, 경북에서는 오히려 '보수의 결집'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안동예천, 포항남울릉, 구미을의 이변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CG-1] 안동예천 김형동 후보와 이삼걸 후보 간 격차는 20% 포인트 이상 났습니다 이삼걸 후보가 이긴 투표소는 경북도청 신도시인 예천군 호명면 투표소가 유일했습니다 [CG-2]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는 울진 출신 박형수, 영주 출신 장윤석 후보가 경쟁했지만, 지역 대결 구도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배 이상 더 컸습니다 [CG-3] 대구에서 컷오프됐다가, 선거구가 바뀐 덕에 공천을 받은 지 25일 만에 당선된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희국 후보는 무려 79%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CG-4] 상주문경 임이자 후보도 2위와 격차가 50% 포인트 가까이 났습니다 [CG-5] 상주시장 재선거도 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강영석 후보의 득표율은 72%가 넘었습니다 안동 도의원, 시의원도 통합당 권광택, 윤종찬 후보 당선으로 결론 났습니다 [CG-6] 20대에 이어 이번에도 경북은 통합당이 국회의원 지역구 13곳을 모두 싹쓸이했고, 재·보궐 선거를 유발하고도 시장, 도의원, 시의원 재·보궐 선거까지 통합당 후보가 차지했습니다 정부의 코로나 대응 등 민주당에 호재도, 반대로 낙하산 공천, 막말 파동 등 통합당의 여러 악재도, 경북에선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보수가 흔들리면서 '무소속 후보를 찍으면 민주당이 될 수도 있다'는 통합당의 위기감 조장이, 오히려 보수의 결집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