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프레스룸] 입법까지 완료된 부동산 대책, 이번엔 효과 있을까

[MBN 프레스룸] 입법까지 완료된 부동산 대책, 이번엔 효과 있을까

'임대차 3법'과 '부동산 3법'이 어제자로 모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표결에 앞서 국회 본회의장엔 나도 집 없다, 나도 가난한 서민이다"는 여야 의원들의 고백이 쏟아졌습니다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한 연설로 화제가 됐던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뒤를 이어보려던 걸까요? 하지만 정작 이목을 끈 건 거대 정당 의원이 아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었습니다 시작은 윤 의원과 비슷했습니다 『윤희숙 / 미래통합당 의원 (지난달 30일, 국회방송) 저는 임차인입니다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어제, 국회방송) 저는 임차인입니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은평에 있는 한 빌라에 신랑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윤희숙 / 미래통합당 의원 (지난달 30일, 국회방송)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어제, 국회방송)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어디서 이만한 집을 구해야 하나 걱정하기도…』 하지만 결론은 달랐습니다 『윤희숙 / 미래통합당 의원 (지난달 30일, 국회방송) 제가 임대인이라도 세놓지 않고 아들딸한테 들어와서 살라고 할 것입니다 저라면 임대인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줘서 두려워하지 않게 할 것인가, 그리고 수십억짜리 전세 사는 부자 임차인도 이렇게 같은 방식으로 보호할 것인가 이런 점들을 점검했을 것입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어제, 국회방송) 미래통합당 의원님들이 이야기하시는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세금 때문에 죽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쪽방, 고시원, 옥탑방과 같은 4평짜리 방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남 3구 국민만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4평짜리 최저기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국민의 대표자가 되어주십시오 』 그러면서 용 의원은 여야 모두를 꼬집었습니다 야당엔 "강남 3구의 국민들만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집 한 채 사려면 수십 년 월급을 모아야 하는 서민의 대표자가 되어달라"라고 호소했고요 여당엔 "오늘 이 정도면 '평생 집 노예로 사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고 보시냐"며 실효성있는 추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입법까지 완료된 부동산 대책, 이번엔 효과 있을까, 프레스 콕입니다 #MBN #제2의윤희숙 #용혜인 #저는임차인입니다 #쪽방고시원옥탑방 #MBN프레스룸 #유호정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