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프레스룸] 임대차 3법, 국회 본회의 상정 '초읽기'…현장연결
【 앵커멘트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주택임대차보호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상정해 의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미 기자 【 기자 】 네, 국회 법사위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통과됐습니다 전세 계약기간 2년이 끝나도 세입자가 원하면 추가로 2년을 더 살 수 있도록 하고, 임대료 상승률은 5% 내로 제한하는 내용입니다 의사일정이 협의 없이 진행됐다는 이유로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퇴장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가결 처리됐는데요 그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보시죠 『오늘 법사위 SYNC』 우여곡절 끝에 법안이 법사위 문턱을 넘어서면서 어제 국토위를 통과한 '전·월세 신고제' 법안까지, 당정이 추진하던 임대차 3법은 모두 상임위 문턱을 넘게 됐습니다 이르면 내일, 늦어도 다음 달 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이 퇴장한 상황에서 처리된 만큼 여야 갈등이 당분간 계속될 것 같은데, 각 당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면밀한 검토 없이 청와대 하명에 의해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분주했는데요 의총 후에는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같이 보시죠 ▶ 인터뷰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오늘) - "업무보고를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제대로 된 토론도 없이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이런 일들, 특히 세금에 관한 일들을 함부로 처리하고 눈 깜짝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8월 4일까지 무조건 처리하겠다고 통보해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저희들은 민주당 행태로 봐서 충분히 그럴 거라고 짐작했지만 의회민주주의도 철저히 짓밟히고 있고 따라서 국민의 권리와 권익도 철저히 짓밟히는 있는 상황입니다 " 그러나 민주당은 이미 지난 국회에서 여러 번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금 주택시장이 폭등한 원인은 과거 새누리당이 주도했던 부동산 3법에 있다며 통합당에 책임을 묻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도 같이 보시죠 ▶ 인터뷰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 "어제 국토위, 기재위, 행안위 등 관련 상임위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을 의결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부동산 시장 과열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시간끌기와 회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전략이지만 입법 지연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갑니다 2014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주도한 이른바 부동산 3법이 아파트 주택 시장 폭등의 원인이었습니다 미래통합당도 부동산 과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여야를 떠나서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부동산 대책에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 【 앵커멘트 】 오전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국정원장과 통일부 장관, 경찰청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는데요 보통 배우자와 함께 오는데, 2년 전에 사별한 박지원 국정원장은 딸, 손자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박 원장의 손자에게 무릎을 굽혀 꽃다발을 건네고 악수를 청했는데요 청와대 기념품도 줬고, 기념촬영 때 손을 꼭 잡아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신유나 PD 송현주 양성훈 #MBN #MBN프레스룸 #최은미기자 #국회법사위 #주택임대차보호법통과 #임대차3법통과 #민주당단독상정 #통합당퇴장 #박지원국정원장 #박지원손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