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김희곤의 독립운동이야기(19)..박상진(요약)
◀ANC▶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구경북지역 독립운동가를 탐방하는 김희곤의 독립운동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보수와 진보세력을 통합한 뒤 국내외를 연결하는 광복회를 결성하고 군자금 모집과 의열투쟁에 나섰던 박상진 선생을 조동진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1884년 울산에서 출생한 박상진 선생은 4살때 경주로 이사와서 평생을 살게 돼 경북의 독립운동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선생은 청년기에 왕산 허위선생을 만나면서 신학문과 신사상을 배우고 판사가 됐지만 식민지 판사가 될 수 없다며 사직합니다 박상진 선생은 바로 중국으로 건너가 신해혁명의 현장을 보며 공화주의자가 되고 만주의 독립운동기지를 보면서 조국독립의 방향점을 찾게 됩니다 ◀INT▶ 김희곤 교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 이 독립운동기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사람과 자금을 모아 보내는 것이다 라고 판단하고 상덕태상회와 영주의 대동상점 그리고 삼달양행,안동여관,삼원양행처럼 무역회사 그리고 쌀가게를 쭉 잇는 통로를 만들게 됩니다 " 박상진 선생은 군자금 모집을 원활히 하기 위해 1915년 풍기에 있던 채기중 선생의 광복단과 자신의 조선국권회복단을 통합한 광복회를 결성해 전국은 물론 만주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조직으로 만들어 나갑니다 ◀INT▶ 김희곤 교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이러한 광복회는 한편으로는 보수의병이라는 것과 또 한편으로는 진보 계몽주의가 통합을 이룬 것인데 요즘 표현으로 진보와 보수가 대합작을 일궈 냈다는 것입니다 " 박상진 선생은 칠곡의 부호 장승원 처단의거가 있고 난 직후 광복회 조직이 드러나면서 1918년 일제 경찰에 붙잡힌 뒤 1921년 만 37살에 대구감옥에서 사형순국하게 됩니다 공화주의자면서 독립전쟁론을 주장하고 3 1운동의 원천을 형성한 박상진 선생은 민족의 선각자요 미완의 혁명가였습니다 ◀INT▶ 김희곤 교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1910년 나라잃은 직후에 한없이 꺼져가던 겨레의 가슴에 불꽃처럼 타오르는 에너지를 불어 넣은 그의 공은 매우 컸고 그래서 우리는 1910년대 독립운동에 최고의 인물로 그를 평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 mbc news 조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