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뉴스]대전 도시공원 개발, 특혜 논란
【 앵커멘트 】 2020년 공원지역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대전에서도 도시공원 개발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환경파괴가 우려되고 있고 사업자 특혜논란까지 일고 있는데, 오늘(27) 월평공원 개발계획 설명회를 계기로 갈등이 표면화됐습니다 이선학 기자 【 기자 】 대전도심 공원용지에 대한 규제가 2020년 풀리면 토지소유주의 재산권행사가 가능해져 난개발이 불가피합니다 대전시는 이에 대비해 우선 월평공원개발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민간사업자가 나서 전체 115만여제곱미터가운데 84 9%인 98만여 제곱미터는 공원으로 조성해 대전시에 기부체납하고, 나머지 17만4천여제곱미터를 개발하는 방식이 제시됐습니다 개발부지에는 아파트외에 도서관과 생태공원, 문화,예술시설등 다양한 시민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대전의 허파 역할을 하는 월평공원의 환경파괴와 교통혼잡등 공원용지 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들어 민간개발방식에 반대입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양흥모 / 대전충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 "민간업자들에게 넘겨주는 방식으로 숲을 훼손하고, 지역 환경을 훼손하는 일들은 결국 우리 시민들에게 이런 환경적인 부담이 그대로 올 수밖에 없다라고 " 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대전시가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공모방식이 아닌, 첫 사업제안자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하는 우선순위 제안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공익사업인만큼 사업자끼리 경쟁하는 공모방식이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인터뷰 : 김동섭 / 대전시의회 의원 - "우리 시민들의 의지나 대전시의 행정방향이 제대로 반영이 안되고요 민간사업자의 임의대로, 의지대로만 조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 난개발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과 환경파괴와 특혜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도시공원 개발을 둘러싼 갈등은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TJB 이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