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특별법, 지금부터가 시작이다-박성아[포항MBC뉴스]

지진특별법, 지금부터가 시작이다-박성아[포항MBC뉴스]

◀ANC▶ 지진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지진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과 피해 범위 등 세부 사항은 오는 4월에 나올 시행령으로 정해지는데, 시행령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가 중요합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포항시 북구의 한 공동주택 옥상 바닥이 심하게 갈라져 있고, 집안 곳곳에도 벽체가 심하게 갈라져 있습니다 주민들은 주택이 오래되긴 했지만, 지난 2017년 지진과 잇따른 여진으로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고 말합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를 불안감에 컨테이너를 임시 대피소로 사용할 정도인데, 제대로 된 보상은 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INT▶이정숙/시민아파트 주민 "너무 불안해서 정말 다른 대책이 세워졌으면 좋겠어요 여기서 잘 수가 없고, 또 마음이 안정이 되질 않아서 다른 대책이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 지진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포항시에 빗발치고 있습니다 ◀INT▶도명/지진특별지원단 방재정책과장 "지진특별법이 통과된 이후에 주민들이 (피해 보상과 관련해) 하루에 10~20명 가량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고요 20-30명 가량의 전화문의도 (매일)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 포항 지역 시민단체들도 지진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피해 주민들의 의견이 담긴 시행령이 조속히 만들어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INT▶이상해/ 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 회장 "지진특별법이 통과됐으니 피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시행령이 조속히 나와야 할 것이며,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가 만드는 시행령은 지진특별법이 시행되는 오는 4월 1일에 맞춰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CG)이 시행령에서 지원의 대상과 피해 범위, 산정 기준, 지급 절차 등이 정해지는 만큼 앞으로 만들어질 시행령의 내용이 중요합니다 포항시는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시행령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이원탁/ 지진특별지원단장 "피해주민들의 건의사항을, 피해 건의사항들을 충분히 받아들여서 저희들이 중앙부처인 산자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행령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 지원금 신청 접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9월 1일까지 1년 동안 이뤄집니다 (S/U)포항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지진특별법이 통과되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보상의 길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