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남북 돌파구' 역할?…'방북설'에 기대감 고조

반 총장, '남북 돌파구' 역할?…'방북설'에 기대감 고조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첫 북한 방문이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총장이 평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동안 꽉 막힌 남북관계의 물꼬를 터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이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조만간 북한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대 유엔 사무총장으로는 세 번째 반 총장은 지난 5월에도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하는 등 평소 한반도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유엔사무총장으로서 북측이 한반도와 평화 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도록 촉구하는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이번 방북이 별 진전없는 남북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임기를 1년여 남긴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 문제에서 큰 기여를 하고자 하고 내년 5월 36년 만의 노동당 당 대회를 앞둔 북한도 꽉 막힌 대외관계를 풀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은 지난 8월 고위급 회담에서 당국자 회담을 열기로 했지만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이 이번 방북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 북핵, 경제개발, 인권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하고,남북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타진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정전체제에서 한반도의 평화 안정과 비핵화, 더 나아가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하지만 미국의 제재가 이어지고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까지 앞둔 북한이 국제적 고립 해소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반 총장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