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방북…한반도 중재역할 맡나

반기문 총장 방북…한반도 중재역할 맡나

반기문 총장 방북…한반도 중재역할 맡나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문제, 특히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는데 이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로서는 성사 쪽에 무게가 쏠리는 반기문 총장의 방북 계획 방북이 성사된다면 실타래처럼 얽힌 한반도 상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의 한 소식통은 "반 총장이 평양을 방문하면 성과도 없이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취임 후 북핵 등 한반도 사안에 큰 관심을 갖고 임기 중 방북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습니다 지난 5월에도 개성공단을 방문하려 했지만 북한이 갑작스레 허가를 철회해 없던 일이 됐습니다 반 총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서 중재 역할을 하리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으로선 내년 5월 36년 만에 열리는 노동당 당 대회를 앞두고 대외 업적 쌓기 차원에서 꽉 막힌 대외관계를 풀어야 하는 상황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한반도 평화안정, 비핵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포함해서 북한의 인권문제 이런 부분도 나름 허심탄회한 대화가 되지 않을까…" 한켠에선 북한이 유엔의 인권결의안 표결을 의식해 대외 이미지 개선을 목적으로 반 총장의 방북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