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연내 방북 성사될까...인권 결의안 등 변수 / YTN

[앵커] 유엔이 반기문 사무총장의 방북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인하면서 연내 북한 방문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논의 등 변수가 많아 방북 성사를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반기문 사무총장의 방북설이 불거진 뒤 유엔은 모호한 반응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러나 '23일 방북한다'는 보도까지 잇따르자 날짜는 부인하면서도 반 총장의 '평양 방문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남은 것은 방북이 언제 이뤄지느냐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반 총장의 소신인 만큼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아 이르면 연내 방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총회 제3 위원회가 채택한 북한 인권 결의안이 다음 달 본회의에서도 상정될 예정이라 북한은 더욱 반발하며 반 총장 방북에도 부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관측됩니다 [리흥식,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 "결의안 상정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정치적 대결, 모략의 산물로서 진정한 인권보호 증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 또 반 총장이 방북하더라도 우선 의제로 예상되는 핵과 인권 문제가 북한에는 부담입니다 반면 반 총장을 통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면서 미국과의 '평화협정'체결의 통로로 삼을 수도 있어 북한도 계산대를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제는 물론 방북 경로와 의전 등 세부적인 조율 과정에서 마찰을 빚으며 방북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과 북이 당국 대화를 위한 실무접촉에 합의하면서 남북관계와 반 총장 방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