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 치면 상급 종합병원 1,400마리 아픈 말들의 종착지┃국내 최대 말 종합병원┃500kg 거대한 동물의 생과 사를 가르는 1분 1초┃극한직업┃#골라듄다큐
※ 이 영상은 2014년 6월 18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마의>의 일부입니다 500kg 거대한 몸집! 크레인이 동원되는 극한의 수술 현장! 마의(馬醫) 0 1초를 다투는 냉혹한 승부, 경마! 1,000~2,000m의 거리를 시속 65km로 전력 질주하는 경주마에게 크고 작은 부상은 숙명과도 같다 경주마들의 화려한 질주 뒤에는 사람들이 모르는 ‘말 종합병원’이 있다 경주마 중 가장 잦은 부상인 다리 '관절'이 부러진 말부터 복통으로 배앓이를 하는 말, 눈이 찢어지고, 이빨의 통증을 호소하는 말까지! 말 진료 분야는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에 각종 사고가 난무한 교배 현장에도 마의(馬醫)가 있다 1,400여 마리의 경주마로 말 병원은 일 년 365일, 하루 24시간 눈 코 뜰 새 없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무게만 해도 평균 500kg에서 1t에 달하는 말은 수술대로 옮기는 과정도 험난하다 전신 마취는 필수고, 말 한 마리에 장정 5명의 호위가 이어진다 게다가 말을 들어 올리기 위해 수술실에는 공사 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크레인’까지 동원된다 옮기는 일만 해도 진땀을 빼야 하는 말 병원! 말은 낯선 공간에서 극도로 예민해지므로 언제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른다 이 때문에 마의 역시 늘 골절과 잦은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리는 사람들! 국내 몇 되지 않는 마의들의 일상이 공개된다 - 과천의 말 전문 병원은 오늘도 수술 준비가 한창이다 말은 마취 주사만 해도 사람의 몇 배에 달한다 마취 주사를 놓고 2~3분이 지나면, 거대한 몸집의 말은 마치 순한 양처럼 바닥에 쓰러진다 무사히 수술대로 옮기는 것도 고비 수술 후 마취가 깨기 전에 사람들은 모두 대피해야 한다 일상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그 사이 일주일째 아무것도 먹지 못한 말이 실려 들어온다 고통을 호소하는 말은 병원 문턱을 넘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고, 진료대에도 들어가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버틴다 마의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 그러나 겉으론 아무 외상도 나타나지 않아 마의들은 큰 고민에 빠지는데 결국 개복이라는 대수술 카드를 꺼내 드는 마의 그런데 막상 말의 장 안에는 어른 주먹 세 개만 한 돌덩이가 들어있다 크기가 너무 커서 장이 파열될 수도 있는 상황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마의들은 고민에 빠진다 - 반면 전북 장수에 있는 말 병원에서는 몸값이 수억 원에 이르는 씨수말들의 교배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경주마는 혈통이 중요해 국제 규약에 의해 인공수정은 불가능하고, 자연 교배만 가능하게 돼 있다 교배 과정과 교배 전, 후 건강관리까지 모두 마의들의 몫 말이 극도의 흥분 상태기 때문에 교배를 하다가 울타리를 뛰어넘거나 뒷발로 차서 사람이 다치는 경우도 다반사다 말 못하는 동물의 치료사, 경마장 뒤편에서 말과 함께 달리는 ‘마의’의 삶을 따라가 본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마의 ✔ 방송 일자 : 2014 06 18 #TV로보는골라듄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