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전수 감시…천7백여 건 신고 / YTN 사이언스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전수감시가 시작된 지 두 달 만에 전국 병원에서 천7백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 내성균 신고 건수가 전수감시가 시작된 지난 6월 3일부터 어제까지 천71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항생제 내성균 감염증은 장기간 의료시설에 입원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항생제를 지속해서 복용하면 발생합니다 지난 2011년 100여 개 의료기관을 통해 표본감시를 시작했을 때는 10개 미만의 기관에서 신고가 접수됐지만 5∼6년이 지난 최근에는 40여 곳으로 퍼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8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6월부터 슈퍼박테리아를 제3군 감염병으로 지정해 전수감시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의료기관이 감염 환자를 확인하면 의무적으로 지역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고 기관 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절대적인 신고 수가 증가했고, 상당수 의료기관에서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