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또 충돌…타협없는 사법시험 존치 갈등
충돌 또 충돌…타협없는 사법시험 존치 갈등 [앵커] 사법시험 존폐를 둘러싼 법조계의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 온갖 잡음이 불거지더니 이번에는 한 신간 서적을 놓고 찬반 양측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로스쿨 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높이고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할 고시생들이 헌법재판소를 향하며 정관계 로비 방안 문건이 공개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까지 모두 사법시험 존치 여부를 둘러싼 찬반 집단들 간의 알력 다툼입니다 양쪽으로 쪼개진 법조계의 갈등은 이번에는 한 신간 서적을 둘러싸고 또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사법시험 출신 변호사들이 쓴 로스쿨 제도를 비판한 책이 발단이었습니다 [김태환 변호사 / 저자] "로스쿨이 사법시험의 대안으로 도입된 제도인데 현재로써는 그 대안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점을 지적했고요 " 저자들이 북 콘서트까지 열며 책 홍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반대편인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은 책을 둘러싼 의혹들을 제기하며 흠짓내기에 나섰습니다 [이호영 변호사 / 한국법조인협회 대변인] "연수원 출신 변호사들끼리 책을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리기 위해서 시도를 했던 정황이…해당 서점 측에 베스트셀러 조작 의혹이 있으니까 한번 조사해봐라…" 서로 물고 뜯는 법률가들의 비방전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정의를 실현한다는 변호사의 사명은 뒷전이 된지 오래 국회로 넘어간 사법시험 존치안은 공청회 등 여론수렴 작업을 거쳐 결론이 날 예정인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유증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