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유혹, 매운맛 / YTN 사이언스
생활 속 숨겨진 과학을 파헤치는 사이언스 통 이번 주제는 '매운맛의 과학'이다 먹을수록 입안을 타오르게 하고 눈물, 콧물, 땀까지 빼는데도 자꾸 찾게 되는 맛! 이런 매운 맛을 먹고 나면 잠시 복잡한 일들을 잊어버릴 수 있고, 뇌 신경세포를 자극하면서 엔도르핀이 활발하게 생성되어 실제로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바로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인데, 고추씨에 가장 많으며 식욕을 촉진하고,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지방을 태워 없애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 천연 진통제로 불리며 몸의 해로운 균을 향균 시키는 기능부터 암세포를 억제하는 항암효과 기능, 마지막으로 엔도르핀 분비도 일어나게 해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저하시키는 효능이 있다 고추 속에서 순수한 캡사이신 성분만을 추출하려면 약 30개 이상의 고추들이 필요한데, 캡사이신은 고추가 생기면서 2주일 후부터 생성되는 물질이고 녹색고추에도 있고, 빨간색 고추에도 다 들어있다 몇 시간의 추출을 거쳐 추출된 순수 캡사이신은 예상외로 소금과 설탕과 같은 하얀색 가루의 모습인데, 이 순수 캡사이신은 매우 자극적일 뿐 아니라 닿기만 해도 며칠 동안 쓰라릴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보통 호신용 스프레이나 통증 치료제에 활용되고 있다 이런 매운 캡사이신 요리를 먹을 때는 물보다는 우유와 궁합이 더 잘 맞는데, 무극성 쪽인 캡사이신은 우유의 들어있는 유지방, 바로 이 성분이 무극성이기 때문에 우유는 캡사이신을 녹일 수 있어 매운 요리엔 우유를 곁들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