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재가동 논의...표결 여부 주목 / YTN 사이언스
[앵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가동이 중지된 월성 1호기의 계속 운전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3차 회의인데요 표결로 결론이 날 지 주목되는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처음으로 논의 과정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재훈 기자! 회의 과정이 공개됐다는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앞선 2차례 회의보다 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3차 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의에는 이은철 위원장을 비롯해 9명의 위원이 전원 참석했는데요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회의장 안에 마련된 방청석에는 여야 의원을 비롯해 참관인과 기자단까지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전체 회의가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의애서도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월성 1호기의 안전성 확보 여부에 대한 질의·응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앞선 2차례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2차 회의에서 일부 위원이 표결 처리를 하자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질의가 남아 있다는 반대 의견이 나와 회의가 연기된 것인데요 따라서 이번 3차 회의에서 표결로 계속 운전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운전 반대 측에서 일부 위원의 자격 문제를 제기하고 개정 원자력법에 따른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결론이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설비용량 67만 9천 ㎾인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012년 11월 설계수명 30년이 끝남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계속 운전이 결정되면 한수원은 월성 1호기를 재가동해 2022년까지 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구정지가 결정되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에 따라 폐로 후에 해체 절차가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원자력 안전위원회에서 YTN science 심재훈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