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취재파일] 부쩍 쌀쌀해진 날씨…겨울철에 코로나19 더 위험한 이유? / YTN 사이언스

[사이언스 취재파일] 부쩍 쌀쌀해진 날씨…겨울철에 코로나19 더 위험한 이유? / YTN 사이언스

■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다양한 분야의 과학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사이언스 취재 파일' 시간입니다 스튜디오에 이혜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 알아볼까요? [기자] 네, 요즘 아침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졌죠 특히 아침 출근길에는 제법 겨울 냄새가 나기 시작했는데요 성큼 다가온 겨울이 반갑지만은 않은 게, 바로 '코로나19' 때문인데요 통상 겨울철에 접어들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커진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위험 요인들이 있는지, 자세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일단 먼저 떠오르는 게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이 실내에서 많이 활동하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감염 위험이 좀 커지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추워지면 실내 환기도 덜 시키게 되고요 밀폐된 공간에 머무는 일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또 연말 모임과 같은 사람과의 접촉이 늘어날 때이기도 하잖아요 방역 당국도 바로 그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현재는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곳곳에 무증상 감염자 등이 누적된 상황인데요 때문에, 방역 당국은 언제라도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다시 한 번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관련 내용 들어 보시죠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까 실내 모임은 많아지고, 또 창문을 여는 일이 줄어들고 있어서 환기가 굉장히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온도가 낮아지고 건조해지면 또 코로나 확산이 더욱 쉬워지기 때문에 특히 이런 업무공간들,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수시로 창문과 문을 열어서 환기시켜 주시고 손이 닿는 부위에 대해서는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유행이 9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무증상·경증환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있고, 전파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방심하게 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작은 구멍들이 모여서 댐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앵커] 그런데 겨울철 코로나19 방역이 개인 스스로가 각별히 신경 써야겠는데, 로나19 외에도 원래 겨울에는 감기나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지 않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겨울은 워낙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는 계절이기도 한데요 말씀하신 대로 겨울철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코나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해서, 바이러스가 쉽게 침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나 모든 바이러스는 날씨가 차고 건조해지면 훨씬 활동력이 강해지고요 생존력도 강해집니다 특히나 건조해지면 이 바이러스가 무게가 가벼워지기 때문에 공기 중에 오래 머물 수 있고 밀폐된 공간에서 더 감염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기자] 네, 이렇게 호흡기를 통한 다양한 바이러스의 체내 침입이 가능한 계절이 겨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감기나 독감처럼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돼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급성호흡기감염증'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질환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우선 감기와 독감이 다르다는 건, 아시죠? [앵커] 네, 그렇죠 [기자] 감기는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상부 호흡기계가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만 20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됩니다 대표적으로는 '리노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이와 다르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