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400% 고금리…채무자 협박해 64억원 이자 뜯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연 4,400% 고금리…채무자 협박해 64억원 이자 뜯어 [뉴스리뷰] [앵커] 연이율 4천 퍼센트의 고금리 사채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0만원을 빌리면 일주일 만에 80만원으로 갚는 방식인데요 변제가 하루라도 늦어지면 지연이자를 받아내, 모두 64억원의 이자를 뜯어낸 불법 대부업자들이 구속됐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등록 대부업체 사무실입니다 1년 반동안 자영업자와 주부 등을 상대로 연 4,400%에 이르는 고금리로 대출을 해왔습니다 50만원, 70만원을 빌려준 뒤 일주일 후에 80만원, 100만원으로 상환받는 방식인데, 대출금 상환이 하루라도 늦어지면 지연이자를 받고 가족과 지인들에게까지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부모, 누나, 프리랜서, 인적사항 다 적혀있네 이건 왜 적어놨어요? 대부(업)하면서?" "장기를 팔아서라도 갚으라"는 협박을 하고, 채무자 외에 채무사실을 알리는 불법행위를 일삼으며 원리금을 받아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 5천3백 명으로부터 64억원 상당의 이자를 챙긴 총책 39살 권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대출영업을 담당한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황호천 / 서울 강남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 지능2팀 경위] "채무자 본인 이외에 법률적 변제 의무가 없는 사람들에게 변제를 요구하는 행위, 그들의 직장이나 가족에 전화해서 일상생활의 평온을 깨뜨리는 행위는 불법적 채권 추심행위로 처벌대상입니다 " 압수 자료를 분석해 영업 규모를 파악 중인 경찰은 피해자를 추가로 확보하고, 공범 1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