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9125% 고리 빚 독촉…“자녀 데려가겠다” 협박
여성 채무자들에게 연 9천%의 살인적인 이자를 받은 불법 대부업자가 구속됐습니다 이 대부업자는 초등학생 자녀까지 이용해 돈을 갚으라고 협박했습니다 배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등록 대부업자가 돈을 갚지 않는다며 한 여성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욕설도 모자라 여성의 초등학교 1학년 딸의 이름과 학교까지 거론합니다 심지어 딸의 담임선생님에게 삼촌이라고 속이고 아이를 데리러 가겠다는 전화까지 했습니다 [피해자] "돈 들어가는 날짜까지 밤새도록 30분에 한 번씩 전화를 받았으니까 너무 심하다고 울고 그랬었거든요 " 이 대부업자가 여성 3명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은 이자의 금리는 연 최고 9125%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연 24%의 380배에 달합니다 100만 원을 빌려줄 경우 선이자로 20만 원 제외하고 원금을 1주일 안에 갚지 못하면 하루에 20만 원씩 이자를 받는 식이었습니다 못낸 이자는 다시 빚이돼 빌린 100만 원은 한 해 이자로만 9천만 원으로 불어나는 겁니다 피해자들은 신용불량자에다 기초생활수급자였으며 혼자 살거나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이었습니다 [김회성 / 부산남부경찰서 팀장] "심지어 아이까지 볼모로 감금하겠다, 납치하겠다 이런 방법을 택하니까 신고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한 거죠 “ 경찰은 이같은 행위를 한 36살 김 모씨를 대부업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 com 영상취재 : 김현승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