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성년자 6명 '술판' 벌이다...이웃 신고로 발각 / YTN
[앵커]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첫날, 집 안에 6명이 모여서 술을 먹다 적발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소음을 견디다 못한 이웃 주민이 신고해 발각됐는데, 알고 보니 모두 미성년자들이었습니다 파출소에서 난동까지 부렸습니다 홍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논현동의 한 아파트 경찰차에서 내린 경찰관들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갑니다 저녁 7시 무렵, 이웃이 너무 시끄럽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는 모습입니다 [신고자 : 온종일 6∼7명이서 계속 떠들어서 제가 문까지 두드렸는데 안 나오고… ] 들어가 보니 모두 6명이 모여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지침도 어긴 데다 심지어 모두 17살, 미성년자들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일단 술은 다 먹은 것 같아요 (당시) 부모님이 안 계셨을 가능성이 크겠죠 부모님이 계셨으면 6명이 술을 먹게끔 두진 않았을 텐데… ] 근처 파출소로 연행된 청소년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라는 경찰관 말에 난동까지 부렸습니다 이들이 부린 난동으로 파출소 문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모임 금지 명령 위반 사실을 구청에 통보했습니다 서울시와 구청은 위반 사실이 적발된 만큼 과태료를 부과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일단 (위반 대상에) 해당하는 건 확실합니다 자치구로 처분을 보낼 때 고발조치까지 하라고 내려는 갑니다 ] 이와 함께 경찰은 파출소 문을 부순 1명은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입건하고, 다른 청소년 5명은 훈방 조치했습니다 또, 편의점에서 술을 샀다는 진술을 토대로 미성년자인데 어떻게 술을 살 수 있었는지, 위법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hongmg1227@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