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국 대사 습격 김기종 '상해감정' 의뢰

검찰, 미국 대사 습격 김기종 '상해감정' 의뢰

검찰, 미국 대사 습격 김기종 '상해감정' 의뢰 [앵커] 검찰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범인 김기종의 상해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범행 동기와 배후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수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경찰에서 김기종 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본격 신문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우선 정확한 범행 동기를 분석하기 위해 법의학자에게 김 씨의 '상해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살해의 의도를 갖고 범행을 저질렀는지 전문가로부터 판단받는 절차로, 지난해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던졌다 실형을 받은 김성일 창원시의원도 안 시장의 팔에 생긴 멍이 진짜 계란에 맞아 생긴건지 확인해달라며 상해감정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또 리퍼트 대사를 수술한 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상처의 부위와 정도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상해감정 결과와 의료진의 진술을 김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데 참고 자료로 삼을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김 씨의 이메일과 통화내용, 금융거래 내역 등을 분석하고, 사건 관련성이 의심되는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씨는 줄곧 단독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수사당국은 북한과의 연관성과 배후세력의 존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씨의 구속 시한은 오는 23일까지로, 검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열흘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윤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