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취재파일]"고객님 택배왔어요"…자율주행차·로봇으로 택배 배달 / YTN 사이언스](https://krtube.net/image/9ra2-lyi53I.webp)
[사이언스 취재파일]"고객님 택배왔어요"…자율주행차·로봇으로 택배 배달 / YTN 사이언스
■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다양한 분야의 과학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사이언스 취재 파일'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혜리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네,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 노동자들이 잇따라 과로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는데요 오늘은 이런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른 자율주행차와 로봇을 활용한 배달 기술에 대한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앵커] 네, 택배 노동자들의 열약한 근로 여건들이 알려지면서 노동자들과 회사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는데, 과학기술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말씀하신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 건가요? [기자] 네, 우선 자율주행차의 경우 말 그대로 운전자 없이 혼자 주행을 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차인데요 1 5톤 무게의 택배를 싣고 이동하는 이동식 우체국인 셈입니다 현재는 최대 시속 약 25km로 운행할 수 있고요 물건을 찾으려는 사람과 혹은 배송을 맡기려는 사람 모두 간단한 인증을 거쳐 차량 내부에 있는 보관함에 물건을 맡기거나 찾을 수 있습니다 차량은 설정된 경로를 따라 움직이게 되고요, 탑재된 센서를 통해 장애물 등을 인식해서 안전하게 이동합니다 관련 이야기 들어보시죠 [서길원 /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 팀장 :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무인 자율주행 우체국 차량은 자율주행 레벨 4단계 (고도 자율주행) 차량으로서 캠퍼스나 공원, 도심지, 공항 같은 곳에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최대 시속은 25㎞이고요 현재 캠퍼스 내에서는 시속 12㎞ 정도로 주행하고 있습니다 ] [앵커] 화면으로도 봤지만, 색 때문에도 그런지 정말 우체국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자율주행차가 어디에 도착한다, 이런 사실만 알면 직접 가서 내 물건을 찾아오거나 배송을 맡길 수도 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로봇은 어떤 식으로 활용되나요? [기자] 네,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두 가지 종류인데요 하나는 건물 내부에서 물건을 배달하는 '배달 로봇'이고요 인공지능으로 집배원의 옷을 인식해서 집배원만을 따라다니도록 설계된 '추종 로봇'입니다 배달 로봇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기 때문에 건물 안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고요, 추종 로봇은 집배원 뒤를 쫓으면서 무거운 택배를 대신 들어주는 그런 역할을 맡았습니다 [앵커] 화면으로 직접 보니까 집배원을 따라다니는 모습이 귀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로봇이나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정말 핵심적인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과학기술을 물류에 적용하는 시도는 전 세계적으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런 기술들이 통신기술이나 정밀한 센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첨단 IT 기술로 무장한 선진국들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대다수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편지나 소포를 배달하는 용도로 개발하고 있고요, 도시에서 시험을 진행하거나 실제로 배달 현장에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드론 기술을 활용해서 배달이 어려운 도서 산간지역에 물류를 나르는 그런 시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각종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고 또 실증이 가능한 지역을 선정해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기술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 들어보시죠 [최기영 / 과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