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북 핵무기 탄두화 가능성…한일 방위협력해야"

일본 방위상 "북 핵무기 탄두화 가능성…한일 방위협력해야"

일본 방위상 "북 핵무기 탄두화 가능성…한일 방위협력해야" [앵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최근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군사적 위협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군수품을 서로 제공하는 협정을 체결하는 등 연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세원 특파원이 나카타니 방위상을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자위관 출신으로 고이즈미 정권 시절에 방위청 장관을 지내는 등 일본의 대표적인 안보통인 나카타니 방위상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카타니 겐 / 일본 방위상] "어쨌든 북한의 핵개발을 한층 진전시키는 것이며 핵무기의 소형화·탄두화를 실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 그는 이번 발사물이 북한이 2012년 말 쏘아 올린 대포동2 파생형을 개량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북한이 일련의 행위로 미국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했다는 오판을 하면 도발 수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한국·미국·일본 3국의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카타니 겐 / 일본 방위상]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도록 눈에 보이는 형태로 일본·한국, 일본·미국·한국의 방위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그는 특히 한국과 일본이 군사정보포괄호보협정이나 물품·역무 상호제공협정을 체결해 군사 정보나 군수품을 직접 주고받을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에 관한 우려를 의식했는지 한반도에 관한 부분은 한국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카타니 겐 / 일본 방위상] "뭐라고 하더라도 한반도에 관해서는…한국의 이해·승인을 받은 후에 행동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 나카타니 방위상의 발언은 안보 협력을 강화하도록 한국의 의중을 이해하고 신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군수 물품과 군사정보를 한국과 교류하는 것에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제 어떤 논의를 할지 주목됩니다 일본 방위성에서 연합뉴스 이세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