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넓은세계] 칠레의 분노...30페소 아닌 30년 모순이 본질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칠레 국민의 대규모 시위가 3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고 이미 칠레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앵커] 발단은 수도 산티아고의 지하철 요금 인상 발표였습니다 30페소, 우리 돈으로 단돈 50원 인상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30년 동안 쌓인 모순, 불공정에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앵커] 알수록 볼수록 더 넓은 세계,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 남미에서는 가장 부유하면서 또 가장 불평등이 심한 나라, 피노체트와 와인으로 기억되기도 하는 나라 칠레로 가보겠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원곤]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 오세요 칠레에 대한 수식이 좀 길었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남미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는 맞아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남미에서는 칠레와 멕시코가 OECD, 경제개발협력기구 이른바 선진국들의 모임이라는 곳에 남미에서는 두 국가가 멤버고요 또 칠레의 특징은 아까 소개를 하셨다시피 굉장히 긴 나라죠 그 나라의 특징 중에 하나가 모든 기후조건이 다 있다 아열대부터 사막으로부터 한랭기까지 다 있다는 것이 지금 그림에도 나옵니다마는 특징 중의 하나이고 인구는 1900만 정도 되고 있고 GDP 1인당 국민소득은 약 1만 5900달러 그런데 실제 소득은 부의 편중이 심하기 때문에 그렇게 적절하지는 않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또 한국과 FTA를 가장 먼저 체결한 국가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박원곤] 그렇습니다 남미 국가로 FTA를 체결했고요 당시만 해도 칠레가 경제적으로 굉장히 좋았죠 세계 구리 매장량의 40%가 칠레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구리의 가격이 매우 높을 때이기 때문에 여러 모로 경제 사정도 좋았고요 나름대로 독재를 경험했습니다마는 시장경제체제를 받아들여서 남미 국가 중에는 좀 안정적이다 했는데 지금 최근에 이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칠레와의 FTA 때문에 칠레산 값싼 와인이 많이 들어왔잖아요 칠레 시위 상황이 지금 어느 정도인가요? 20여 명이 사망했다고 하던데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본격화됐고 25일에 100만 명 이상, 전체 인구의 5% 가까이가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가 있었고 지금도 거의 매일 오후 5시 이후에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요 시위라는 게 늘 그렇습니다마는 평화적으로 시작이 돼도 점차적으로 과격화되는 양상은 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화염병도 등장했고 또 거기에 대응해서 칠레의 경찰 등이 강력한 진압을 하다 보니까 지금 한 20여 명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그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겠네요 [박원곤] 많이 불안해서 지금 APEC 회의도 취소가 됐고 또 기후변화협약 회의 같은 것도 취소가 됐고 지금 우리 국내 언론에서도 계속 나옵니다마는 거의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다, 산티아고 수도가 그런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칠레에서 과거에 펭귄혁명이라고 있었다고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펭귄혁명이 2006년에 있었던 혁명인데 그 당시에 고등학생들이 고등학생 교복이 마치 펭귄처럼 보인다고 해서 펭귄혁명이었거든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