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총살"

국정원 "北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총살"

국정원 "北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총살" [앵커] 우리의 국방장관 격인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경 전격 처형됐습니다 우리 정보당국이 밝힌 내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국가정보원은 오늘 아침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총살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지난달 30일경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평양 순안구역에 있는 강건종합군관학교 사격장에서 총살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영철이 숙청된 이유는 김정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김정은의 지시를 수차례 태만했다는 것인데요 특히 현영철은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김정은 주재로 열린 조선인민군 제5차 훈련일꾼대회에서 조는 모습이 확인되는 등 '불경죄'로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문에 현영철은 4월 30일 진행된 김정은과 훈련일꾼대회 참가자들의 기념촬영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전격 처형됐다는 것입니다 현영철의 총살과 관련돼 정보당국은 현영철이 수백명이 보는데서 고사총으로 처형됐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현영철은 리영호 전 총참모장의 후임으로 총참모장에 임명됐던 인물이죠? 현영철의 프로필 설명해주시죠 [기자] 1949년생으로 북한군 서열 1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동갑내기인 현영철은 1966년에 군에 입대한 후 평생을 군인으로 살아왔습니다 평안북도 지역을 관할하는 8군단장을 지냈던 현영철은 2012년 7월 숙청된 리영호의 후임으로 총참모장에 올랐습니다 이후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당 정치국 후보위원, 국방위원회 위원 등을 꿰차며 김정은 체제에서 승승장구 해왔습니다 잠시 제5군단장으로 좌천되기도 했었지만 작년 6월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돼 지금까지 김정은 체제 북한군 서열 2위 보직을 차지해왔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