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미리보기'로 유혹…웹하드업체 적발
음란물 '미리보기'로 유혹…웹하드업체 적발 [앵커] 음란물 수십만 건을 유통한 웹하드 업체와 웹하드에 불법 영상을 대량으로 올린 헤비업로더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회원들을 끌어들였는데 20개월 만에 수억대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파일 공유사이트입니다 영상을 다운 받은 것도 아닌데 영상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영상입니다 웹하드 업체인 S사가 다른 웹하드 업체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개발한 건데 문제는 음란물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창구로 활용된 겁니다 1분 동안 미리보기를 통해 음란물의 내용이나 화질 등을 확인시켜 음란물을 선별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한 겁니다 경찰이 S사 대표 최모씨와 불법 영상물을 대량으로 올린 헤비 업로더 29살 소모씨 등 5명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2013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S사 등 4개 웹하드업체에 음란 동영상 34만건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2억4천만 원 업체가 4분의 3을 나머지는 영상을 올린 사람이 받아가는 조건으로 수익을 나눴습니다 경찰은 업체들이 청소년들에게도 쉽게 음란물이 유통되게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백승준 / 구로경찰서 사이버팀장] "추가로 성인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으므로 청소년들도 타인의 아이디를 이용해서 손쉽게 음란물을…" 경찰은 수익 증대를 위해 웹하드 업체들이 음란물 유통을 조장한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