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중개 큰 손, 어디까지 손 뻗쳤나?

무기중개 큰 손, 어디까지 손 뻗쳤나?

무기중개 큰 손, 어디까지 손 뻗쳤나? [연합뉴스20] [앵커] 해군의 해상작전헬기인 '와일드캣'이 실물평가도 없이 도입이 추진된 사실이 정부합동수사단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이 와일드캣 도입을 중개한 무기중개상이 수사 대상에 올랐는데 곳곳에 뇌물을 뿌린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와일드캣 제작사인 유럽계 방산업체와 정부 간 거래를 중개한 S사 대표 함모씨 국내 군수 시장에서 '큰 손'으로 통합니다 정부합동수사단은 함씨가 와일드캣 도입 등 여러 건의 방위 사업추진 과정에서 광범위한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 소속 연구위원 동생에게 1억여원, 국방과학연구소장 아들에게 수천만원, 대기업 계열 방산업체 임원에게도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합수단이 또 다른 로비 대상으로 의심하는 사람은 최윤희 전 합참의장 합수단은 함씨가 최 전 의장 아들에게 사업 지원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건네고 최 전 의장의 부인을 종종 만나 식사 접대를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최 전 의장은 와일드캣이 해상작전헬기로 낙점될 당시 해군참모총장 합수단은 함씨가 의도를 갖고 최 전 의장 측에 접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아직 혐의를 둘 명확한 증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함씨의 로비 대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함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관련 수사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합수단은 우선 함씨의 혐의를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