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데...절벽 위 '죽음의 집'에 사는 이유 / KBS 2025.01.21.
볼리비아 해발 3,500m 이상의 고원에 자리 잡은 행정수도 라파스 300개가 넘는 강과 개울이 가로지르며 토양이 매우 불안정합니다 주민들의 허름한 벽돌집은 불안정한 언덕 경사면에 위태롭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1년 산사태로 수백 채의 집이 휩쓸려 간 악몽이 여전히 주민들을 괴롭힙니다 [루카스 모랄레스/주민 : "보시다시피, 오늘은 괜찮았어도 내일은 파괴될 거예요 그게 문제예요 우리에게 건설 허가를 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강이 여기로 흐르고 방향을 바꿀 수도 없게 될 겁니다 "] 지자체가 이 지역을 위험한 적색구역으로 경고했지만 '죽음을 부르는 집'으로 불리는 이 집을, 주민들은 떠날 수가 없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평생 이곳에서 살아왔고, 점유한 토지에 대한 소유권도 받았기 때문입니다 [스테파니 바이스/환경 엔지니어 : "많은 사람들이 '언덕 위에 있더라도 집을 소유하는 것'을 저축으로 생각합니다 "] 전문가들은 볼리비아의 사회적 불평등과 높은 빈곤율이 사람들에게 더욱 위험한 지역에서 살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볼리비아 #라파스 #산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