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보상까지 지원

검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보상까지 지원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피해자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부터 신현우 옥시 전 대표이사 등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합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습기 살균제 특별 수사팀은 이번 주 피해자 대표들을 불러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옥시 등 가해 업체들에 대한 형사 처벌과는 별개로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률 지원과 업체 측과의 보상 중재까지 논의 대상에 포함됩니다 지난 20일 KBS가 단독 보도한 변호인 의견서에서 옥시 측이 폐 손상의 원인을 황사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검찰은 살균제 유해성이 원인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검찰은 오늘 옥시의 전직 마케팅 담당 직원 3명을 불러 살균제 유해성을 알고도 안전하다고 허위 광고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이번 주 안으로 신현우 옥시 전 대표이사 등 핵심 관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옥시 등 관련 업체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고 집단 민사소송까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정혜(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 "임신 5개월때 부터 옥시 제품을 한 3년 사용했어요 그리고 폐암 선고를 받고 왼쪽 폐를 반을 절제 수술을 했어요 " 이번 소송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피해가 경미해 보상에서 소외됐던 3-4등급 피해자들까지 참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