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 혼란…물품·달러 사재기까지 / YTN

러시아 경제 혼란…물품·달러 사재기까지 / YTN

[앵커] 루블화가 폭락하면서 러시아 주민들은 물품과 달러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혼란에 빠졌고 국가 부도 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전자제품 상가, 계산대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루블화 폭락으로 제품값이 급격히 뛰자 더 오르기 전에 구입하려는 손님들입니다 [인터뷰:알렉세이 말라코브, 러시아 IT 전문가] "휴대폰 넥서스 5를 샀구요, 다른 전자기기 들도 많이 구입했습니다 세탁기도 3만 루블에 샀는데 가격이 벌써 3만 8천 루블로 뛰었습니다 " 은행과 환전소에도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루블화 예금을 찾아 달러나 유로화로 바꾸거나, 가구와 자동차 등 실물자산을 사두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올레그, 모스크바 시민] "저는 달러를 루블화로 바꿨습니다 전자기기나 가전제품, 옷 등을 사두기에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 해외명품 상가들은 제품의 가격을 다시 매기느라 영업 시작 시간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루블화가 연초대비 60% 가까이 폭락하면서 러시아 전체가 혼돈에 빠졌고 환율 방어에 실패한 중앙은행에 대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옥사나 드미트리예바, 러 하원 의원] "루블화 폭락은 순전히 중앙은행의 비전문적이고 혼돈스러운 대응 때문입니다 " 1998년 외환위기가 재현될 것이란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오늘 예정된 연례 기자회견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