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 폭락' 방어 필사의 총력전...안정 미지수 / YTN
[앵커] 러시아 정부가 루블화 가치 폭락에 따른 금융 혼란이 가속화되자 환율 방어를 위해 필사의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조치에 루블화 환율은 다소 회복됐지만 안정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루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자 러시아 재무부가 외환보유고를 열기로 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달러를 시장에 풀어서 러시아 돈의 가치를 올리겠다는 겁니다 러시아 재무차관은 국고 계좌에 있는 70억 달러, 우리 돈 7조여 원을 내다 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환율 방어에 나섰다는 소식에 루블화 환율은 다소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대비 80루블을 돌파했던 것이 60루블 중반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인터뷰:톰 레빈슨, 금융 전문가] "러시아 정부가 금융 시스템에 확신을 주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루블화에서 반응이 있었고 오늘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루블화 환율이 실제 러시아 경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채 저평가 됐다며 시장을 달랬습니다 [인터뷰: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정부와 중앙은행은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계속 협력할 겁니다 " 하지만 루블화 환율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벌써부터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에 실패하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서거나 외환 거래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조치까지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