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사람도 동물도 '헉헉'…물 찾기 바쁜 하루

연일 폭염에 사람도 동물도 '헉헉'…물 찾기 바쁜 하루

연일 폭염에 사람도 동물도 '헉헉'…물 찾기 바쁜 하루 [앵커] 서울 경기지역에 비가 내려서 우산 챙기셔야 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렇게 좀 더위가 주춤한데 어제까지만 해도 폭염이 극심했습니다 더웠던 어제(28일) 하루 폭염을 이기려는 다양한 표정 김동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지속되는 무더위로 입맛 떨어진 동물들에게 최고의 특식은 역시 물과 얼음 입니다 반달곰은 시원한 물에 몸을 담궈 먼저 열기를 식히고 이어서 과일을 얼려놓은 얼음을 깨 먹으며 폭염을 이겨봅니다 더운 곳이 익숙할 만도 한 하마도 입을 쩍 벌린 채 차가운 물을 받아 마시기 바쁩니다 [김재창 사육사 / 광주광영시 우치공원 동물원] "반달가슴곰은 얼음 먹이를 준비해서 더운 여름에 공급해주고 있고요 하마는 시원한 물을 뿌려줘서 시원하게 지낼 수 있게 해줍니다 " 계속되는 폭염에 지치기는 닭도 마찬가지 천장에 거대한 선풍기를 설치하고 수시로 물도 공급해 보지만 무더위에 지친 닭들은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헐떡입니다 해변가에는 아이들을 위한 전용 물놀이장이 마련됐습니다 가져온 형형색색의 튜브를 타고 물장구를 치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멀어져 있습니다 [노혜원 / 부산광역시 남포동] "날씨도 더운데 주위에 좋은 시설도 있고 해서 몇번 왔는데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더위도 싹 풀리고 정말 좋네요 " 열흘 가까이 된 폭염에 계곡에도 무더위를 잊어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김민관 /창원시 성산구] "연일 무더운 날씨에 친구들과 계곡에서 보내니까 시원하고 재밌는 것 같아요 " 사람들도, 동물들도 무더위를 잊으려 시원한 물 찾기 바쁜 하루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