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제주에 거액 부동산 김찬년

제주MBC 리포트 제주에 거액 부동산 김찬년

◀ANC▶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차은택씨의 주도로 정부가 중문관광단지에 대규모 케이팝 공연장 건립을 추진했다는 소식, 이 시간을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씨가 중문관광단지 주변에 빌라 뿐만 아니라 대규모 토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모종의 사업을 준비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부근의 한 임야 장시호씨의 아버지 장석칠씨가 지난 1988년부터 사들인 땅입니다 (S/U) "장씨는 지난 2천 5년 이 일대 2만 제곱미터를 딸과 아들인 장시호 남매에게 모두 증여했습니다 " 시세는 40억원대로 추산됩니다 ◀SYN▶부동산 관계자 "도로에 접해있고 중문 관광단지하고 가깝고, 서귀포시 신시가지나 영어교육도시 부근에 있어서 교통적으로는 좋죠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중문단지에 1천 500억원을 투자해 2천석 규모의 케이팝 상설공연장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CG) 장시호 남매가 보유한 임야는 중문관광단지에서 불과 3km 거리 장씨가 거주했던 고급빌라와 장씨의 개설한 이벤트광고업체 사무실도 중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2km 안에 있습니다 문체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이었던 차은택씨는 공연장 사업과 관련해 중문단지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SYN▶중문골프장 관계자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들하고 왔었어요 차은택씨는 바닷가 쪽에 공연장을 했으면 하더라고요 골프장 한 바퀴 둘러보고 갔어요 " 장씨는 최순실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씨를 최씨에게 소개시켜준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장씨가 케이팝 공연장과 관련해 모종의 사업을 준비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시호씨는 최근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자 부동산을 모두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케이팝 공연장 사업과 장시호-차은택씨와의 연관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