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에 쏠린 눈…"영광이여 다시 한 번"
칸영화제에 쏠린 눈…"영광이여 다시 한 번" [앵커] 세계 최고의 권위의 칸 영화제가 현지시간으로 11일, 12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올해는 특히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한국영화로는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초청돼 어느 때보다 영화팬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할 영화는 모두 21편 '올드 보이'와 '박쥐', 두 번의 초청에서 모두 수상해 '칸의 총아'로 떠오른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를 들고 갑니다 귀족 상속녀 역의 김민희가 전도연에 이어 '칸의 여인'이 될지도 관심사 [박찬욱 / 영화 '아가씨' 감독] "(김민희씨가) 여우주연상을 받고도 남을 연기를 한 건 사실이에요 그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데…" 하지만 올해도 칸이 사랑하는 단골손님이 많아 경쟁은 만만치 않습니다 다르덴 형제는 '언노운 걸'로 황금종려상 3회 수상에 도전하고 켄 로치,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역시 두번째 황금종려상을 노립니다 심사위원 대상만 두번 받은 브루노 뒤몽, 스페인의 영화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젊은 천재' 자비에 돌란 등 역대 주요 부문 수상 감독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나홍진 감독은 세번째 영화 '곡성' 역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연출작이 모두 칸의 부름을 받는 쾌거를 올렸고, 연상호 감독의 재난블록버스터 '부산행'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대받았습니다 영화제 개막작은 1930년대 남녀의 사랑을 그린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 심사위원장은 '매드맥스'로 노익장을 과시한 조지 밀러 감독이 맡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