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속 M14 대인지뢰 또 발견...군 수색 비상 / YTN
[앵커] 최근 물이 빠진 강원도 철원 마을에서 M14 대인지뢰 두 발이 발견됐었죠 이번엔 화천 전방 지역에서 같은 대인지뢰 1발이 추가로 발견됐는데요 우리 군 지뢰뿐만 아니라 북한의 목함지뢰도 유실됐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M14 대인지뢰 1발이 또 발견된 곳은 강원도 화천 최전방입니다 철원 이길리 마을에서 발견된 것과 달리 군부대 인근에서 수거됐는데,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뢰의 유실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디에 얼마나 묻혀 있는지 정확한 통계가 없는 데다, 지름이 5 5cm 안팎으로 작고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탐지도 쉽지 않습니다 일명 발목지뢰로 불리는 M14 대인지뢰는 물에 뜨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물살에 휩쓸리면 어디든 떠내려갈 수 있습니다 북한의 목함지뢰 역시 마찬가집니다 장마가 진 후 임진강이나 한강하구에서 자주 발견된 목함지뢰는 살상력이 높습니다 지난 2010년 8월 경기도 연천군에서 폭우로 쓸려 내려온 목함지뢰를 주웠다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후 3-4년간 수거된 목함지뢰가 260여 발에 달하는데, 북한이 최근 황해북도 수해복구에 인민군 지원 방침을 밝히는 등 북한 전방지역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목함지뢰의 유실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비가 계속되는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